농수축산물 가격이 오를 때마다 정부가 수천억 원의 세금을 쏟아붓거나 관세를 깎아주면서 대규모 할인 행사를 벌여 진화에 나서지만, 이벤트가 끝나면 종전 가격으로 되돌아가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세금으로 중간 유통사들 배만 불리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14일 관가와 업계에 따르면 이상기후에 따른 작황 악화로 채소·과일·어류 등 밥상물가가 오르면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가 나서서 수시로 할인 지원 행사를 펼친다. 농식품부의 경우 올해 농축산물 할인 지원 사업 예산으로 1080억원이 책정됐다. 여기에 이재명 정부 출범 전 국회를 통과한 1차 추가경정예산 1200억원을 더하면 올해 농축산물 할인 예산은 2280억원에 달한다. 이에 투입된 예산은 2023년 1305억원, 2024년 1782억원으로 매년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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